몸 튼튼, 마음 든든한 2월을 장식할 축제

찬 기운을 받아 맛이 차오르는 음식들이 있다. 그리고 한 상 거하게 차려 그 맛을 나누려는 움직임도 있다. 겨울의 적막 속에도 우리의 몸이 쉴 틈 없이 꿈틀대는 이유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 맞을 채비를 하는 2월, 영양 보충에 만전을 기하는 축제로 안내한다.

글 박예나

#01
겨울낚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 청평] 설빙 송어·빙어 축제

얼음낚시 축제의 장점은 직접 건져 올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역량에 따라서는 풍성한 양의 송어와 빙어를 맛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북한강 자락 청정지역에서 개최되는 본 축제는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놀이 시설덕택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더욱 각광 받는다. 얼음 낚시장에서는 송어 낚시와 빙어 낚시, 송어 맨손 잡기와 뜰채 잡기가 준비되어 있다. 단, 빙어 뜰채 잡기는 어린이만 가능하다. 주변엔 남이섬과 쁘띠 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호명산과 같은 관광지도 많아 여러 명소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기간 12월 28일~2월 22일
장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17

#02
맛도 살도 가득 차오른 대게를 만나러!
[경북 영덕] 대게 축제

동해안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인 대게 축제가 올해는 ‘왕이 사랑한 영덕 대게의 꿈!’이란 슬로건으로 4일간 펼쳐진다. 흔히들 찬바람이 불면 대게 철이 시작된다고 알고 있지만 대게에 속살이 속속 들어차는 것은 2~3월이다. 살도 더 단단하고 달다. 물론 겨울 초반에도 속살 찬 대게들이 있지만 겨울이 더 깊어지면 대게에 살이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그러므로 축제장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깜짝 경매다. 20만원을 넘나드는 대게가 저렴하게 판매된다고 하니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

기간 2월 20일~2월 23일
장소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

#03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새조개를 맛보러!
[충남 홍성] 새조개 축제

홍성군 남당항에는 일 년 내내 해산물이 끊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새조개는 12~2월에 맛이 유독 좋다. 이를 함께 즐기고자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축제가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다.
새조개는 조개의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과 닮아 새조개로 불린다. 크기는 조막만 하고 겉면이 피조개와 비슷하다. 행사장에는 조개무침이나 샤브샤브 등 새조개를 재료로 한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부스와 새조개 잡기 체험, 새조개 빨리 까기 대회, 풍물놀이, 공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시중보다 저렴하게 새조개를 구입할 수 있으니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

기간 2월 29일까지
장소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

출처 논산딸기축제 공식 홈페이지

#04
배 터지게 딸기 먹는 날
[충남 논산] 딸기 축제

이 시기에 논산에 가면 ‘딸기의 왕’이라 불리는 킹스베리를 맛볼 수 있다. 매년 3만여톤의 딸기를 생산하는 논산에서 ‘딸기 축제’를 열기 때문이다. 논산 딸기는 천혜의 자연조건 속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어 그 품질을 여러 차례 인증받은 바 있다. 축제에 가면 딸기 탕후루, 생딸기 우유, 딸기청, 딸기 찹쌀떡, 딸기 비빔밥 등 이색적인 먹거리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딸기를 수확하고, 딸기잼이나 딸기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논산 딸기를 맘껏 먹고 싶다면 날짜를 맞춰 논산에 들러볼 일이다.

기간 2월 19일~2월 23일
장소 논산천 둔치 및 관내 딸기밭 일원

#05
레몬 향이 가득 퍼진 도시로
[프랑스] 레몬 축제

망통은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레몬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1년 중 316일 이상 햇빛이 내리쬐는 온난한 기후 덕분에 레몬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것은 물론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힌다. 1934년 시작된 ‘망통 레몬 축제’는 그리스도교의 전통 축제인 ‘카니발’에서 유래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떠난 뒤 적막해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카니발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매해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의 올해 테마는 ‘세계의 축제’다. 이에 따라 레몬, 오렌지 등 감귤로 치장한 퍼레이드 마차가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카니발의 열정적인 리듬에 맞춰 행진할 예정이다.

기간 2월 15일~3월 3일
장소 프랑스 망통(Menton)

출처 ⓒ Ville de Menton / 자료 제공: 프랑스관광청

#06
미식의 절정이 기다리는 곳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

올해로 7회를 맞는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Dubai Food Festival). 합리적인 가격에 두바이의 요리들을 맛보고 싶다면 꼭 기억해 둬야 할 축제다. 페스티벌의 메인 허브라고 할 수 있는 비치 캔틴(Beach Canteen)에는 푸른 바다와 백사장을 배경으로 각종 푸드 트럭, 쿠킹 세션, 쿠킹 클래스, 액티비티존 등이 마련된다. 또한 최고급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를 단돈 6만원에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위크(Restaurant Week)도 진행된다. 더불어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두바이의 숨은 맛집 10곳에서 약 1만원 정도에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히든 젬스(Hidden Gems)’ 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간 2월 21일~3월 9일
장소 두바이 도심 전역

사진 제공 두바이관광청

몸 튼튼, 마음 든든한 2월을 장식할 축제

찬 기운을 받아 맛이 차오르는 음식들이 있다. 그리고 한 상 거하게 차려 그 맛을 나누려는 움직임도 있다. 겨울의 적막 속에도 우리의 몸이 쉴 틈 없이 꿈틀대는 이유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 맞을 채비를 하는 2월, 영양 보충에 만전을 기하는 축제로 안내한다.

글 박예나

#01
겨울낚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 청평] 설빙 송어·빙어 축제

얼음낚시 축제의 장점은 직접 건져 올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역량에 따라서는 풍성한 양의 송어와 빙어를 맛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북한강 자락 청정지역에서 개최되는 본 축제는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놀이 시설덕택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더욱 각광 받는다. 얼음 낚시장에서는 송어 낚시와 빙어 낚시, 송어 맨손 잡기와 뜰채 잡기가 준비되어 있다. 단, 빙어 뜰채 잡기는 어린이만 가능하다. 주변엔 남이섬과 쁘띠 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호명산과 같은 관광지도 많아 여러 명소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기간 12월 28일~2월 22일
장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17

#02
맛도 살도 가득 차오른 대게를 만나러!
[경북 영덕] 대게 축제

동해안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인 대게 축제가 올해는 ‘왕이 사랑한 영덕 대게의 꿈!’이란 슬로건으로 4일간 펼쳐진다. 흔히들 찬바람이 불면 대게 철이 시작된다고 알고 있지만 대게에 속살이 속속 들어차는 것은 2~3월이다. 살도 더 단단하고 달다. 물론 겨울 초반에도 속살 찬 대게들이 있지만 겨울이 더 깊어지면 대게에 살이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그러므로 축제장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깜짝 경매다. 20만원을 넘나드는 대게가 저렴하게 판매된다고 하니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

기간 2월 20일~2월 23일
장소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

#03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새조개를 맛보러!
[충남 홍성] 새조개 축제

홍성군 남당항에는 일 년 내내 해산물이 끊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새조개는 12~2월에 맛이 유독 좋다. 이를 함께 즐기고자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축제가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다.
새조개는 조개의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과 닮아 새조개로 불린다. 크기는 조막만 하고 겉면이 피조개와 비슷하다. 행사장에는 조개무침이나 샤브샤브 등 새조개를 재료로 한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부스와 새조개 잡기 체험, 새조개 빨리 까기 대회, 풍물놀이, 공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시중보다 저렴하게 새조개를 구입할 수 있으니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

기간 2월 29일까지
장소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

출처 논산딸기축제 공식 홈페이지

#04
배 터지게 딸기 먹는 날
[충남 논산] 딸기 축제

이 시기에 논산에 가면 ‘딸기의 왕’이라 불리는 킹스베리를 맛볼 수 있다. 매년 3만여톤의 딸기를 생산하는 논산에서 ‘딸기 축제’를 열기 때문이다. 논산 딸기는 천혜의 자연조건 속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어 그 품질을 여러 차례 인증받은 바 있다. 축제에 가면 딸기 탕후루, 생딸기 우유, 딸기청, 딸기 찹쌀떡, 딸기 비빔밥 등 이색적인 먹거리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딸기를 수확하고, 딸기잼이나 딸기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논산 딸기를 맘껏 먹고 싶다면 날짜를 맞춰 논산에 들러볼 일이다.

기간 2월 19일~2월 23일
장소 논산천 둔치 및 관내 딸기밭 일원

출처 ⓒ Ville de Menton / 자료 제공: 프랑스관광청

#05
레몬 향이 가득 퍼진 도시로
[프랑스] 레몬 축제

망통은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레몬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1년 중 316일 이상 햇빛이 내리쬐는 온난한 기후 덕분에 레몬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것은 물론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힌다. 1934년 시작된 ‘망통 레몬 축제’는 그리스도교의 전통 축제인 ‘카니발’에서 유래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떠난 뒤 적막해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카니발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매해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의 올해 테마는 ‘세계의 축제’다. 이에 따라 레몬, 오렌지 등 감귤로 치장한 퍼레이드 마차가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카니발의 열정적인 리듬에 맞춰 행진할 예정이다.

기간 2월 15일~3월 3일
장소 프랑스 망통(Menton)

사진 제공 두바이관광청

#06
미식의 절정이 기다리는 곳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

올해로 7회를 맞는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Dubai Food Festival). 합리적인 가격에 두바이의 요리들을 맛보고 싶다면 꼭 기억해 둬야 할 축제다. 페스티벌의 메인 허브라고 할 수 있는 비치 캔틴(Beach Canteen)에는 푸른 바다와 백사장을 배경으로 각종 푸드 트럭, 쿠킹 세션, 쿠킹 클래스, 액티비티존 등이 마련된다. 또한 최고급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를 단돈 6만원에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위크(Restaurant Week)도 진행된다. 더불어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두바이의 숨은 맛집 10곳에서 약 1만원 정도에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히든 젬스(Hidden Gems)’ 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간 2월 21일~3월 9일
장소 두바이 도심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