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for You · MG 원데이클래스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가을 감성 가득한 우드버닝 체험

전북 조촌새마을금고 이진혁 대리 & 장근영 주임과 서리나 씨

우드버닝은 뜨거운 인두로 나무를 태워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새기는 공예작품을 말한다. 목공예가 유행하면서 공예와 회화를 모두 아우르는 장식용 생활도구로서 우드버닝은 덩달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처음으로 우드버닝에 도전한 조촌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잊지 못할 예술작품과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글. 이경희 사진. 안지섭

나무를 태워 작품을 만들다
전주에서 익산까지 1시간 남짓 달려온 세 사람이 공방에 다양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미술이나 공예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이진혁 대리와 장근영 주임의 얼굴은 ‘과연 오늘 제대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듯 복잡 미묘했다. 장근영 주임과 함께 온 여자친구 서리나 씨는 간만에 색다른 데이트를 한다는 생각에 살짝 들떠 보이는 표정이다.
오늘 세 사람이 도전하는 체험은 ‘우드버닝’이다. 말 그대로 나무를 인두로 태워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새기는 작업이다. 공방 안에 가득한 멋진 우드버닝 작품을 모두가 신기한 듯 둘러보는 와중에 최진영 강사의 안내에 따라 도안과 제품을 하나씩 골라잡았다. 이진혁 대리는 근사한 나무 도마를, 장근영 주임은 커피함을, 서리나 씨는 미니서랍장을 선택했다. 그림의 기본이 될 도안 역시 하나씩 선택하고 작업실로 이동하자 인두와 먹지, 펜, 연습용 나무토막 등 우드버닝에 필요한 재료들이 나란히 세팅되어 있다.
“먼저 도안을 나무제품에 그려야 해요. 먹지를 대고 그 위에 도안을 얹은 뒤 펜으로 그대로 따라 그리면 됩니다. 위치를 잘 선정해서 그려주세요.”
귀여운 삽화를 선택한 장근영 주임과 곰돌이를 선택한 리나 씨는 바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화려한 해바라기꽃을 선택한 이진혁 대리는 “너무 어려운 걸 고른 거 같다”며 망설이는 표정이 가득했다. 하지만 장근영 주임의 응원에 이내 펜을 잡아든다.
오늘 작업은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고 미리 예고를 들었지만 이를 걱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래 해도 마냥 좋은, 세 사람의 관계 덕분이다. 이진혁 대리와 장근영 주임은 사석에서는 형님, 아우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고, 리나 씨 역시 남자친구와 함께 이진혁 대리를 자주 만난 덕분에 친근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런 사이이기에 도안을 그리면서도 서로에게 참견하고 조언하느라 손 못지않게 입도 쉴 틈이 없다.

나무를 태워 작품을 만들다
전주에서 익산까지 1시간 남짓 달려온 세 사람이 공방에 다양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미술이나 공예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이진혁 대리와 장근영 주임의 얼굴은 ‘과연 오늘 제대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듯 복잡 미묘했다. 장근영 주임과 함께 온 여자친구 서리나 씨는 간만에 색다른 데이트를 한다는 생각에 살짝 들떠 보이는 표정이다.
오늘 세 사람이 도전하는 체험은 ‘우드버닝’이다. 말 그대로 나무를 인두로 태워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새기는 작업이다. 공방 안에 가득한 멋진 우드버닝 작품을 모두가 신기한 듯 둘러보는 와중에 최진영 강사의 안내에 따라 도안과 제품을 하나씩 골라잡았다. 이진혁 대리는 근사한 나무 도마를, 장근영 주임은 커피함을, 서리나 씨는 미니서랍장을 선택했다. 그림의 기본이 될 도안 역시 하나씩 선택하고 작업실로 이동하자 인두와 먹지, 펜, 연습용 나무토막 등 우드버닝에 필요한 재료들이 나란히 세팅되어 있다.
“먼저 도안을 나무제품에 그려야 해요. 먹지를 대고 그 위에 도안을 얹은 뒤 펜으로 그대로 따라 그리면 됩니다. 위치를 잘 선정해서 그려주세요.”
귀여운 삽화를 선택한 장근영 주임과 곰돌이를 선택한 리나 씨는 바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화려한 해바라기꽃을 선택한 이진혁 대리는 “너무 어려운 걸 고른 거 같다”며 망설이는 표정이 가득했다. 하지만 장근영 주임의 응원에 이내 펜을 잡아든다.
오늘 작업은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고 미리 예고를 들었지만 이를 걱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래 해도 마냥 좋은, 세 사람의 관계 덕분이다. 이진혁 대리와 장근영 주임은 사석에서는 형님, 아우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고, 리나 씨 역시 남자친구와 함께 이진혁 대리를 자주 만난 덕분에 친근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런 사이이기에 도안을 그리면서도 서로에게 참견하고 조언하느라 손 못지않게 입도 쉴 틈이 없다.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오늘의 추억을
끝없이 되새기게 해줄 세 사람의 우드버닝 작품.
각자의 공간에 오래오래 머물며
오늘의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길 바라본다.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오늘의 추억을 끝없이 되새기게 해줄 세 사람의 우드버닝 작품.
각자의 공간에 오래오래 머물며 오늘의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길 바라본다.

전북 조촌새마을금고 장근영 주임과 서리나

사람이 좋다, 우리 금고가 좋다
“저희 조촌새마을금고가 유독 분위기가 좋고 가족적이에요. 그중에서도 대리님은 저희 금고에서 날개 없는 천사로 통하죠. 후배들을 다 포용하고 예뻐해 주시는 젠틀맨이세요. 일을 할 때도 놓치는 거 없이 매우 꼼꼼하셔서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가끔은 혼도 나지만 늘 신경 써주시고 이해해 주시는 좋은 선배이자 형님이세요.”
“근영 주임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후배입니다. 처음에 입사를 했을 때는 과도한 의욕 때문에 빨리 지치지 않을까 조금 걱정도 됐는데요. 같이 생활을 해보니까 자신이 맡은 여신 업무에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게 남다르더라고요. 그런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애정 넘치는 두 남자의 대화에 미소 짓던 리나 씨가 조용히 속삭인다.
“확실히 조촌새마을금고에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단합이 잘되고 서로를 챙겨주는 분위기가 남다르다고 할까요? 여느 직장 분위기하고는 달라요.”
즐거운 대화 속에서 도안 작업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인두를 이용해 나무에 그림을 그릴 차례다. 그 전에 나무토막에 실전처럼 연습을 해보기로 한다. 인두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타고 낮으면 선이 잘 안 그어지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찾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인두가 예민해서 너무 힘을 주면 선이 굵어지고, 머무는 시간이 오래면 그 부분만 탈 수 있어서 힘 조절과 속도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함께해서 더 행복했던 체험이었습니다
그림을 빠르게 완성한 뒤 인두를 바꿔들고 명암 작업까지 시작한 리나 씨를 지켜보는 장근영 주임의 얼굴에 미소가 걸린다. 올해로 연애 9년 차, 대학 신입생과 복학생으로 만나 지금까지 한결같이 서로의 곁을 지켜온 연인이다.
“장거리 연애를 오래하다가 리나가 전주로 내려온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제가 일 때문에 바빠서 자주 못 만나는 게 미안해 오늘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이야기 끝에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라고 자랑을 덧붙인 장 주임. 두 사람을 응원하는 이진혁 대리가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장작 타는 냄새를 연신 피우며 마침내 그리기를 마치면, 이제 채색을 할 차례다. 패브릭물감을 이용해 해바라기꽃에는 노란색을, 구름에는 파란색을, 알파벳에는 알록달록 무지개 색이 덧입혀지자 그림이 확 살아난다.
“사실 오늘 만든 미니서랍장은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제가 가져가서 잘 쓰겠습니다.”
리나 씨의 말에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면서 너도 나도 “이해한다”고 말을 보탠다. 마지막으로 탑코트와 미네랄오일을 꼼꼼히 발라 말리는 것으로 심혈을 기울인 우드버닝 작품이 완성됐다. “제가 가끔 요리를 하는데 오늘 만든 도마 위에 돔베고기를 플레이팅해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진혁 대리의 미소에 장근영 주임도 함박웃음을 짓는다.
“작업에만 집중하니까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다 날린 느낌입니다. 앞으로 업무에서도 더 힘내서 우리 금고가 전주에서 1등 금융기관이 되는 데 한몫하고 싶습니다.”
리나 씨도 옆에서 수줍게 이야기를 보탠다.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오늘의 추억을 끝없이 되새기게 해줄 세 사람의 우드버닝 작품. 각자의 공간에 오래오래 머물며 오늘의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길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습니다. 이선호 이사장님, 유상수 전무님, 박형준 과장님 그리고 우리 금고 직원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전북 조촌새마을금고 이진혁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