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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신촌새마을금고 오왕근 이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전 직원

신촌의 터줏대감으로
묵묵히 지켜온

서울 신촌새마을금고

지하철 신촌역에서 나와 연세대학교 입구까지 길게 이어진 연세로는 하루 유동인구가 30~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번화한 거리다. 연세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이고 신촌세브란스병원 방문객과 병원 직원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다. 이곳에 전국에서도 가장 우수한 금고로 손꼽힌다는 신촌새마을금고가 있는 것은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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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은 비결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32-1. 신촌새마을금고 입구에는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 전국 1위’라는 빛나는 명판이 걸려있다. 각 지방을 돌며 경영우수 새마을금고를 매달 한 곳씩 접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정말 끝판왕이라도 만난 기분이다.
“신촌은 상가가 밀집한 번화가로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상인, 임대업자는 물론 직장인,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고객 연령층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그들 모두를 매혹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항상 고민하다보니 금고 건전성이나 수익 등 다방면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내 지금의 위치에까지 온 것 같습니다.”
첫인상부터 똑부러지는 신촌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 지효순 전무의 첫 마디다. 실질적인 자금력을 가진 시니어층도, 오랜 고객인 중·장년층도, 새마을금고와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지향하는 젊은층도 모두 신촌새마을금고의 고객이고 그래서 그들 모두를 잡기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이 지전무의 설명이다.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신촌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있기에 매년 우수한 평가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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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

잘나가는 신촌새마을금고의 지향점은 따뜻한 금융이다. 수익만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과 동반해서 번영을 이루기를 바란다.
“올해의 목표는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를 한 번 더 돌아보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외부 금융환경도 급변하고 있고 새마을금고의 주 수익원인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가 지난 하반기부터 더욱 심해지다 보니 공격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질 시기라고 판단되기도 했고요.”
만면에 미소를 띈 오왕근 이사장의 말에는 자신감과 함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느껴진다. 그의 말처럼 신촌새마을금고는 다방면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회원들과 함께 각종 체험행사 등의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해왔고, 장학사업, 경로당 지원사업 새마을협의회 방제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더욱 깊숙이 지역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나기 온열매트 지원, 학생 도서지원, 다문화 가족 지원 및 인연 맺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새마을금고와의 소중한 인연

신촌새마을금고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말에 지효순 전무는 대뜸 ‘사람’이라고 한다.
“새마을금고도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항상 공부하는 우리 금고 임직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사장님 역시 같은 생각으로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셨기에 가능했을 일이지만 직원들의 자기개발에 필요한 시간적, 금전적 비용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하라고 제가 눈치를 줄 정도니까요(웃음).”
덕분에 재무설계사 자격증은 전 직원이 갖추고 있다고 한다. 업무능력이 뛰어나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노력에 걸 맞는 포상이 이어지고 있어 의욕도 충만하다고. 이렇게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신촌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있기에 매년 우수한 평가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사실 오왕근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기에 재기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준 친형이 서울 양천구 금빛새마을금고 오보근 이사장이다.
오왕근 이사장이 지금 신촌새마을금고의 이사장이 된 것도 형의 격려 덕분이라고. 이들의 각별한 인연이 있어 옛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는 오 이사장을 보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욕심 부리지 않고 회원들이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제 남은 도리인 것 같습니다. 거꾸로 말해 임기 동안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형님과의 소중한 인연으로 걷게 된 새마을금고인의 길이기에 우리 신촌새마을금고 직원들과, 또한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소중히 이어나가겠습니다.”

한 때 신촌 거리의 랜드마크는 독수리다방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가면서 크고 작은 건물이 많이 들어섰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이 생기면서 지금은 그 의미가 퇴색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이곳을 지키고 있는 신촌새마을금고가 있다. 그 동안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를 선택한 신촌새마을금고. 독수리처럼 다시 한 번 비상하기 위해 잔뜩 몸을 웅크린 모습이 거대한 양 날개를 펼치고 훨훨 날아오르는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컨텐츠 이미지신촌새마을금고 오왕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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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준 홍보기획팀 과장
사진. 이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