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영역

컨텐츠 내용

MG Family

해피 타임

알콩달콩 윤빈이 가족의

첫 번째 가족 앨범 도전기

서전주새마을금고 조진석 대리 & 황미선 과장 가족

사랑하는 딸 윤빈이와 그녀의 엄마이자 아내 황미선 과장을 위한 조진석 대리의 이벤트. 바로 가족 앨범 촬영이 있는 날이다. 지금의 행복한 순간을 오래도록 남기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보면서 미소 지을 수 있는 가족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는 윤빈이네 가족의 즐거웠던 시간.

첫 번째 가족 앨범에 도전하다

오래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앨범. 하던 일을 멈추고 한 장씩 넘겨가며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난다. 그 옛날 집집마다 양장으로 된 가족 앨범이 책장에 한두 개 이상씩은 꽂혀 있었다. 아이들이 많은 집에는 아이들의 졸업사진이며 휴가 때 찍은 사진이며 추억들이 앨범에 차곡차곡 기록되어 있는 게 일상이었다.
과거에는 빛바랜 흑백사진에서 묻어나던 따뜻함이 있었다면, 요즘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참신하고 발랄함이 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면서 사진 또한 그 느낌이 조금은 달라졌다. 조진석 대리도 이러한 점이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졸업 앨범은 학교에 가져다주지만 개인 사진들은 사진관으로 직접 찾으러 갔었어요. 사진을 찾으러 가기 전날이면 내 모습이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해서 잠을 설치곤 했었고 사진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 표정도 제각각이었지요.”
곧 있으면 다가 올 큰 딸 윤빈이의 성장 앨범을 만들면서 가족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조진석 대리. 둘째를 임신한 아내와 태어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어린이집에 다닐 수밖에 없는 딸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은 좋은 선물을 전하고 싶어 이벤트를 신청하게 되었다고.
“입덧이 심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 창구에서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하고, 집에서는 엄마 역할까지 해내느라 매번 대단하다는 생각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해져요. 선물처럼 저희에게 와준 윤빈이 덕분에 부모님께도 아내에게도 더욱 잘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사실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금세 지치고 낯을 많이 가려 울음을 터뜨리기 일쑤인 데다가 웃는 표정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선수 이동국 가족도 촬영했다는 이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방긋방긋 잘 웃는 윤빈이의 모습에 윤빈이네 가족 앨범이 예쁘게 나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늦게 결혼한 탓인지 아이가 오랫동안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어요. 시험관을 통해 어렵게 얻은 윤빈이가 선물이었는지 둘째도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스튜디오에서만 찍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보통 장식품이나 연출된 것들이 일반적이니까요.
하지만 막상 이렇게 촬영을 해보니 실내에서 정해진 틀에 맞춰 촬영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 Happy Family
  • 컨텐츠 이미지

사내 연애 끝에 부부의 연으로

먼저 조진석 대리와 황미선 과장 부부의 커플촬영이 시작됐다. 결혼 4년차. 새마을금고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잉꼬부부답게 나란히 앉기만 해도 연인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제가 2007년에 입사해서 처음 만났어요. 아내가 2004년에 입사를 했으니 저보다 선배인 셈이죠. 사내연애가 좋은 점이 매일 같이 볼 수 있다는 점 아니겠어요? 그렇게 함께하다가 2014년에 결혼을 했지요. 비밀연애요? 한곳에 있다 보니 누굴 속이긴 어렵더라고요.”
두 시간 이상의 촬영에도 한 번도 울지 않고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해 준 윤빈이 덕분에 스튜디오의 가족사진은 예쁜 모습으로 카메라에 담겼다. 결혼사진을 찍던 때가 생각난다며 어색함과 쑥스러움에 괜한 볼멘소리를 하던 부부도 카메라 속의 가족들 모습에 만족해했다.
“윤빈이를 키우다 보니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져요. 처음에는 아이가 생기면 아끼고 사랑스럽게 키워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는데 이제는 저 역시 부모님들이 이렇게 키우셨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잘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그만큼 윤빈이도 곧 태어날 아기도 잘 키워야겠죠?”

카페의 온도보다 높았던 가족의 온도

어느덧 정오가 지나면서 야외 촬영을 해야 할 시간이다. 뜨거운 햇살에 밖으로 나가기가 망설여진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전주의 날씨는 습도가 높아 동남아시아의 날씨를 방불케 했다. 윤빈이가 덥지는 않을지 또 황미선 과장이나 뱃속의 아기에게 혹시 무리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조진석 대리와 황미선 과장 부부는 마침 전주에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며 안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들이 안내한 곳은 4천여 평의 널찍한 공간에 자리한 한 카페. 작년에 문을 연 이곳은 최근 전주의 핫 플레이스라고. 선선한 날에는 널찍한 잔디밭에 구비된 소파에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루프탑에서 시원하게 차를 마실 수도 있다.
차가운 음료 한 잔으로 땀을 식히고 나왔지만 조진석 대리의 목에 탄 윤빈이도 그 옆에서 부채질을 하던 황미선 과장의 이마에서도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다행히 윤빈이의 방긋 웃는 모습이 땀을 식혀주는 듯하다. 그때 부부의 등 뒤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윤빈이의 세 이모와 이모부가 윤빈이를 보기 위해 먼 발걸음을 한 것. 윤빈이를 웃게 하기 위한 손님들의 손짓에 윤빈이도 방긋방긋 웃음이 떠날 줄 모른다.
“처음에는 스튜디오에서만 찍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보통 장식품이나 연출된 것들이 일반적이니까요. 하지만 막상 이렇게 촬영을 해보니 실내에서 정해진 틀에 맞춰 촬영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조진석 대리의 말에 황미선 과장도 고개를 끄덕인다. 너무 뜨거운 나머지 윤빈이는 이모들의 품안으로 이동하고 부부는 오랜만에 손을 잡고 팔짱을 끼며 햇살 좋은 공원을 맘껏 거닐어 본다.

글. 나덕한
사진. 선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