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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Family

향기로운 만남

요양보호사를 도와 어르신 돌봄 케어를 하고 있는 홍천새마을금고 박정은 대리

재가복지센터에서 요양원까지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다

홍천새마을금고 재가복지사업

홍천새마을금고가 재가복지센터에 이어 지난 8월 3일 MG요양원을 개원했다. 새마을금고가 운영하는 1호 요양원이다. 선례가 없었기에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직접 부딪쳐가며 일궈냈다. 이후 태어날 2호, 3호를 위해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 첫째들의 숙명이자 사명. 완벽을 추구했던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요양원 역시 MG의 또다른 얼굴이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1호 요양원 탄생

해마다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대한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그 책임은 정부만이 짊어질 몫도 아니요 국민이 해결해야 할 의무만도 아니다.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는 기업과 단체라면 인구고령화 시대에 조직이 져야할 책임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을 것이다. 새마을금고의 첫 요양원인 MG요양원의 시작도 그랬다.
허나 사회적 책임 활동이라 하여 적자를 내면서까지 할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전문성이다. 전문적인 역량은 공들인 시간에 비례하고 켜켜이 쌓인 시간 사이에는 ‘애정’이 자리한다. 머리보다 가슴을 쓰는 일이 더 그렇다. 홍천새마을금고의 민칠홍 전무는 새마을금고의 사회환원 활동에 참여하던 중 전문성에 갈증을 느꼈다. 사회복지학과 경영학을 복수로 전공할 즈음 노인재가복지활동이란 것이 그의 눈에 띄었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과 사회환원 사업이 느는 추세인데, 저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고령화는 앞으로도 지속되니 고령화에 맞는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이지요.”
그는 재가복지사업을 시작했으나 생각했던 만큼 이익이 안 나 그만 둔 경우를 종종 봤다면서 “저희도 1,2년 정도 적자를 보면서 회의를 한 적이 있어요. 김생호 이사장님이 접을 때 접더라도 1년 만 더 해보자면서 상근직 직원을 더 채용하시더라고요. 1년을 열심히 뛴 결과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요양원을 해보자는 자신감이 붙은 것도 그때였고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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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만들어 다르다

선례가 없어도 MG요양원 개원이 가능했던 것은 재가복지센터가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다. 9년 전 재가복지센터 센터장으로 공개 채용된 이을미 원장이 현재 MG요양원의 총책임자다. 그 역시 오랫동안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다 이 일을 제대로 해보자 싶어 사회복지학 학위를 취득했다. 현장 경험과 전문 이론을 겸비한 그는 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며 홍천새마을금고의 이미지를 제고해왔다. 어디든 다를 게 없는 방문요양 서비스 업무에서 차이가 있다면 요양보호사 업무의 질일 것이다. 50~60대 여성이 대부분인 요양보호사들은 대부분 경제활동 경험이 적다. 일하면서 억울한 대우를 받아도 참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 홍천새마을금고 재가복지센터에서는 급여 테이블을 마련하고 업무매뉴얼을 정해 원칙대로 꾸려갔다.
“어차피 이 일은 힘들어요. 그래도 요양보호사분들의 마음은 편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뿐만 아니라 전무님과 이사장님도 같은 생각이었고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MG요양원에 요양보호사를 채용하는데 지원자가 많더라고요. 저희가 9년간 센터를 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한 것 같습니다.”
80명 수용이 가능한 MG요양원의 특별함은 시설에서도 드러난다. 복도 바닥의 보일러 설치, 턱이 없는 미닫이 문, 의료용 침대와 체중계 의자, 치매 노인을 위한 안전장치 등은 처음부터 전문가가 참여해 지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민칠홍 전무는 MG요양원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홍천새마을금고만의 MG요양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못하면 새마을금고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잖아요. MG요양원이 노년의 어르신들은 행복하게, 가족들은 안심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컨텐츠 이미지 MG요양원이
노년의 어르신들은 행복하게,
가족들은 안심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글. 배미용
사진. 선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