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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의 향기6 ]

양정화作, 패널에 혼합재료, 50x50cm , 2007

자신의 그리기를 “캔버스를 채우기보다, 이미 채워진 것을 비워내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양정화 작가. 그는 채우기보다 오히려 디테일을 버리고 지움으로써 생각의 전환을 유도한다. 탁 트인 풍경이나 시원하게 뻗은 줄기에서 느껴지는 절제의 미학. 이는 끊임없이 생산되는 이미지, 물건, 정보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낀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공허함이나 외로움을 달래주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소비의 강박으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안겨준다.

글, 그림 제공 | 오픈갤러리

MG Letter 딱 좋은 날이네

졸업식 꽃다발로 가득했던 거리는
입학과 개학을 맞아 서두르는 걸음들로
금세 채워지고, 누군가 떠난 자리는
어디선가 떠나온 누군가로 다시 채워집니다.
찬바람에 웅크린 채 옹골차게 속을 채운 꽃눈이
겨울이 떠난 자리에서 기지개를 켜는,
봄 마중하기 딱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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