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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作, 캔버스에 유채, 112x193cm(120호), 2016

김보연 작가는 일상 속, 여행 속에서 겪은 이미지들이 여러모로 구성되는 과정을 포착하고자 한다. 기억이란 것이 그러한 것처럼 포착한 이미지들은 무한히 흐르고 결합하며 변화하는 과정 중에 있다. 이 작품에서 입방체 큐브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기억의 절편들은 마치 얼음처럼 그대로 보존된 듯 생생히 붙잡혀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 큐브들은 계속해서 분할되며 움직임을 달리하는 동작 중에 있다. 이 기억의 절편, 큐브들은 하나로 결합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하며 우리네 기억을, 그리고 삶을 구성해간다.

글, 그림 제공 | 오픈갤러리

MG Letter 당신은 옳으니까

한곳에 오래 머무르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뒤로 흐르는 풍경, 옆을 스치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을 목표로 바라봤던 시작점, 그때의 마음가짐.
눈치챌 틈 없이 돌보지 않고 보내버린 시간은 없는지
손쓸 마음도 없이 대충 하던 대로 지나친 것은 없는지
툭툭 털고 일어나 기지개 한 번 켜보는 건 어때요?

봄이라서가 아니라 나의 결정이니까.
나의 선택으로부터 비롯된 오늘을 존중해야 하니까.
의미 없는 반복으로부터의 탈출이
색다른 행복을 가져다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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