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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색 ]

이민정作, 캔버스에 유채, 100cmx100cm(60호), 2012

이민정 작가의 작품에서는 인공과 자연의 유기적인 조화가 돋보인다. 즉흥적인 붓터치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작가는 원, 타원과 같은 본질적인 모양과 부드럽고 자유로운 곡선, 인간의 이성과 논리를 상징하는 듯한 기하학적 요소들이 서로 긴장을 주며 조화를 이룬다. 이는 나무나 사람과 같은 자연적 대상의 본질,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사유하고 평면에 환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적인 느낌과 움직임이라는 대조적인 감성을 한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의 작품은 사유와 회화의 놀라운 균형감각을 보여주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비정형적이지만 어지럽지 않고, 오히려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감각을 불러일으켜 현대인의 바쁜 일상속 어지러운 생각과 마음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글, 그림 제공 | 오픈갤러리

MG Letter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두르지 말고 야금야금

“노인이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노인이 가진 조건은 유리한 것이 별로 없지만,
어디엔가 숨어 있는 재간을 찾아내야 한다.”
정신과 전문의로 50년 넘게 환자들을 살펴온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그의 저서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에서 한 말입니다.
온전히 나를 받아들일 때 나아갈 추진력도 생기는 법.
익어가는 계절이 불현듯 야속하고, 허망하게 느껴질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금야금’ 일상의 기쁨을 발견하다보면
매일 조금씩 더 유쾌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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