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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를통해서
세상을변화시킨다!

성남광주하남시이사장협의회,
MG임팩트 2기와 함께한 미얀마에서의
4박 6일간의 기록

‘MG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킨다’라는 주제로 한성남광주하남시협의회 봉사조직 ‘MG임팩트’.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4박 6일간 성남광주하남시이사장협의회와 MG임팩트 2기가 함께한 미얀마에서의 의미있는 행보를 따라가 본다.

| 이준기 과장(경기지역본부 경영지원부)

우리는 왜 미얀마 냐웅냐핀새마을금고를 방문하고 후원을 하게 되었나?

2018년 5월 경북에 있는 왜관새마을금고를 견학하는 기회가 있었다. 왜관새마을금고에는 역사관을 만들어서 새마을금고 창립부터의 회의록, 사진, 통장 등 당시의 기록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우리는 현재의 새마을금고도 처음 시작단계에서는 아주 작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을주민들의 상부상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지금처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은것을 많이 잊고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항상 맴돌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미얀마에 새마을금고를 전파하고 그 사업을 해나가고 있는 초기 새마을금고의 모습을 함께 보고 싶었고, 설립·운영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새마을금고에 경제적 이익을 위한 작은 도움의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는 왜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 초등학교 방문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나?

새마을금고가 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 좀 더 손길이 필요한 곳에 더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교실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고, 위생적이지 않은 곳에서 수업을 받아야만 하는 지역에 우리의 후원으로 좀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해 2019년 1월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의 초등학교 2곳에 유치원을 건립해주는 후원을 했고 이번에 우리 협의회 후원의 결과를 이사장님들과 직접 확인하고 MG임팩트 2기의 활동도 그 아이들과 할 수 있다면 직원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우리 협의회만의 지속가능한 공동의 목적사업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협의회는 미얀마에서 어떤 일정을 보냈나?

우리가 방문한 냐웅냐핀새마을금고는 2018년 9월 21일 설립이 되었고 임직원 21명, 회원수 161명, 저축액은 1,500짯(약 1,300만원, 월 1% 이율), 대출액은 1,400짯(약 1,200만원, 월 2% 이율)으로 회원에게 농업자금 명목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얀마 농업국 특별 시범관리 마을에 속해 있는 새마을금고이다.
냐웅냐핀새마을금고로 가는 길은 너무나 멀고 험난했다. 당일 새벽 비가 많이 내려 원래 가려던 길로가지 못해 도착예정시간 보다 30분이나 늦어지게 되었다. 한국전통음식(떡국) 나누기를 준비한 팀(중원새마을금고이사장 주관)은 급히 버스에서 작은 트럭에 짐을 옮겨 싣고 금고로 먼저 출발하였고, 다른 인원은 승용차로 옮겨 타고 차례로 새마을금고가 있는 마을로 도착하였다. 미얀마 농업국 부국장님과 냐웅냐핀새마을금고 이사장님과 직원, 마을주민과 아이들이 웰컴 생화목걸이로 우리를 열렬히 환영해주었다.
우리 협의회는 변변한 사무소, 회의실조차 없이 운영되고 있는 현지 금고를 위해 마을 회관을 건립하여 금고 사무실과 지역주민의 모임 장소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건축후원금과 집기비품 구입을 위한 지원금 3,6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마을회관에서 시작하여 금고의 발전과정을 함께 겪어오신 우리 협의회의 이사장님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공감해주셨다.
현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저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좀도리항아리 이야기’를 협의회 금융강사인 성남중부새마을금고 김보라 대리가 전달할 때에 아이들이 재미와 흥미, 관심을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MG임팩트 2기 단원들이 준비한 ‘밍글라바(현지 음악)’에 현지 전통의상을 입고 우리나라 전통 부채춤을 접목해 공연을 하였는데 모두가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하며 즐거워하였다. 한국에서 준비한 떡국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마을회관의 부지가 들어서게 될 장소도 둘러보고, 새마을금고 직원들과 함께 파출수납을 동행했다. 정말 우리 새마을금고의 과거의 모습이 이러했구나, 힘든 과정을 거쳐 이겨내고 이렇게 성장한 새마을금고가 되었구나! 라는 것을 크게 느낀 미얀마에서의 하루였다.
다음날에는 2018년 유치원 건축후원금 지원을 하고 2019년 1월에 MG임팩트 1기와 방문했던 티리말라 12번 초등학교와 다우나브와르 4번 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우리는 유치원 건립에 대한 현판식을 진행하고 두개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해 나갔다. MG임팩트 2기 단원(단장 성남동부 김학춘)을 중심으로 준비한 활동은 손씻기 음악에 맞춘 율동하기, 모형비행기 만들기, 미니 운동회(줄넘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등이다. 아이들과 함께 2시간 가까이 진행했는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얼굴과 미소를 통해 우리가 준비한 활동의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성남광주하남시협의회 미얀마 해외봉사활동(MG임팩트 2기) 참여자
김재택(이사장협의회장, 낙원금고이사장), 김정희(이사장협의회부회장, 중원금고이사장), 이점복(이사장협의회 총무, 하남금고이사장), 김정길(남한산성금고이사장), 조동신(성남중부금고이사장), 김중옥(성남제일금고이사장), 민경남(광주금고이사장), 황희정(이사장협의회 간사, 낙원금고), 김학춘(성남동부금고), 박아영(성남제일금고), 이재학(성남제일금고), 김보라(성남중부금고), 오종경(성남북부금고), 제갈현수(낙원금고), 윤소라(낙원금고), 이지원(중원금고), 정선정(하남금고), 육지현(광주금고), 이준기(경기지역본부 경영지원부)
후원아동 싯룬과의 재만남_성남동부새마을금고 이연신 부장(MG임팩트 1기)

올해 초 우연히 현지 후원을 통해 만난 7살 싯룬은 엄마 없이 아빠, 할머니와 살고 있었다. 싯룬은 우리를 만나기 전까지 손발의 장애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고 여겼지만, 극적으로 우리를 만나 병원치료를 받게 되었고, 완치가 가능하다는 검진결과 이후 수술까지 받게 되어 다시 만난 싯룬은 예전보다 훨씬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통해 싯룬의 건강상태 관리가 잘 되고 있었고, 우리는 싯룬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준비한 선물과 지속적 후원을 약속했다.
싯룬과의 만남에 함께한 성남제일새마을금고 박아영 대리는 자녀를 둔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빨리 완쾌되어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우리가 남을 도우면서 느끼게 되는 기쁨과 감정을 함께 참여한 김학춘 단장(성남동부새마을금고), 윤소라 주임(낙원새마을금고)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맺음말

우리는 지난 시절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의 도움을 통해 지금 이렇게 성장하고 발전한 새마을금고를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미약하게 시작하고 있는 미얀마 현지새마을금고에 우리 협의회의 마음을 모아 작은 힘과 도움을 줄 수 있겠단 생각에 너무 기쁜 시간이었고, 우리의 작은 나눔에 기뻐하고 감사해하는 미얀마 현지인과 후원아동 싯룬을 보면서 보람을 얻고 또 긍정의 힘을 얻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성남광주하남시이사장협의회, MG임팩트 2기 단원들과 미얀마에서의 그 소중한 느낌과 감정을 오래도록 공유하며 간직하고 싶다.

한눈에 보는 미얀마에서의 4박 6일
1일차 2019.11.03.(일)
•인천 국제공항 출발/ 미얀마 양곤 밍글라돈 국제공항 도착
2일차 2019.11.04(월)
•냐웅냐핀새마을금고 방문 및 현지활동(마을회관 건축 후원금 전달, 아이들을 위한 저축교실, 한국전통음식(떡국) 나누기, 마을회관 건립예정 부지확인, 파출수납코스 동행)
•양곤에서 만달레이로 국내선 이동
3일차 2019.11.05.(화)
•티리말라 12번 초등학교(유치원 건립 후원) 방문 활동
•후원아동 싯룬 만남
4일차 2019.11.05.(화)
•다우나브와르 4번 초등학교(유치원 건립 후원) 방문 활동
•2번 초등학교 방문 활동
5일차
•현지 문화 체험
6일
•인천공항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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