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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미래직업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미래사회의 먹거리는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미래 식량문제를 책임지는 미래직업이 있다. 정보통신기술은 미래농업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 한상근(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가진로교육연구본부장)

미래의 식량문제, 과학기술에서 찾는다

미래사회를 그린 영화 <설국열차>나 <인터스텔라>를 보면 공통적으로 먹거리 문제가 나온다. 세계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지구 온난화로 극심한 가뭄과 같은 이상 기후가 늘어나고 있으며 대규모 경작지가 파괴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미래의 인류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로 식량문제를 제기한다. 미래사회의 식량문제 해결에는 과학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작물이나 가축에 필요한 온도, 비료, 먹이 등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을 기존의 농장이나 축사에 적용한 스마트팜(smartfarm)은 이미 우리나라 농업에도 실현되고 있다. 스마트팜은 미래농업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농업과는 전혀 새롭게 시도되는 분야도 있다. 인공육(인조고기)과 식용곤충이 그것이다. 기존 농작물이나 가축 생산은 많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환경적으로 좋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인공육과 식용곤충은 이에 대한 대안이기도 하다.
채소나 곡물을 가공하여 고기와 비슷한 맛을 내는 인공육은 오래 전부터 시도되었다. 최근에는 동물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인공육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식감이 쇠고기와 유사하여 선진국에서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 식용곤충은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가축에 비하여 적은 사료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곤충에 대한 호감도만 높인다면, 미래 먹거리로 각광을 받을만한 요소가 많다.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부상하는 먹거리들과 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스마트팜이 앞으로 우리의 밥상에 어떠한 것까지 차려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세계 인류의 식량문제를 책임질 과도기에 있기에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직업들
  • 스마트팜 구축가
    온실, 과수원과 같은 비닐하우스나 축사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원격으로 작물과 가축을 관리하는 스마트팜을 만든다.
  • 스마트팜 운영자(스마트 파머)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되는 각종 기구를 이용하여 스마트팜에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른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로 농작물과 가축이 최적의 상태인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원격으로 한다.
  • 정밀농업기술자
    농작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농자재를 최소로 투입하여 환경에 도움이 되는 농사를 하는 기술을 도입한다. 토양, 기후, 작물의 생육 상태 등을 정확하게 점검하여 물, 비료 등을 가장 효율적으로 투입한다.
  • 곤충컨설턴트
    미래식량으로 주목되는 곤충을 사육·관리하거나 가공하는 일을 컨설팅 한다. 곤충 사육을 희망하는 농민들에게 곤충을 기르고 관리하는 세부적인 방법을 교육한다.
  • 푸듀케이터(식생활 교육 전문가)
    식사예절, 식습관, 좋은 식품을 고르는 방법 등 식생활에 관하여 교육한다.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올바른 식사법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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